서울 전역과 경기 북부를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수도권 하천 곳곳에 홍수특보가 발령됐다.
18일 한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서울·경기 지역 10개 하천에 홍수특보가 내려졌다.
경기 동두천시 신천과 파주시 문산천은 홍수주의보가 '홍수경보'로 격상됐고, 서울 도림천과 목감천, 경기 고양시 공릉천·파주시 임진강·한탄강·포천천·차탄천·조종천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홍수주의보는 발령 지점의 수위가 계속 상승해 주의보 경계홍수위(계획홍수량의 50%가 흐를 때의 수위)를 초과할 것이 예상되는 경우 발령된다.
홍수경보는 경보위험 홍수위(계획홍수량의 70%가 흐를 때의 수위)를 초과할 것이 예상되는 경우 내려진다.
도림천의 경우 계획홍수위는 수위표 기준 4.480m, 해발 기준 16.566m인데 이날 오전 8시 30분께 홍수주의보 기준 수위(수위표 2.90m, 해발 14.986m)에 도달했다.
목감천의 계획홍수위는 수위표 기준 4.370m, 해발 기준 11.737m인데 이날 오전 7시 10분께 기준수위(수위표 3.00m, 해발 10.367m)에 도달했다.
이들 하천은 출입이 통제됐다. 현재 서울 전역과 인천, 경기 대부분 지역(구리·남양주·하남 제외)에 호우경보, 구리·남양주·하남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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