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스타 셰프 백승욱, 시그니처 레스토랑 ‘아키라 백’으로 런던 진출

입력 2024-07-18 10:41   수정 2024-07-22 17:12





한국계 글로벌 스타 셰프 아키라 백(한국명 백승욱)이 런던 하노버 광장에 신규 오픈한 만다린 오리엔탈 메이페어(MO Mayfair) 호텔에 자신의 시그니처인 모던 일식 레스토랑 ‘아키라 백(Akira Back)’으로 런던에 진출했다고 국내 매니지먼트 에이전시인 머스트비전이 18일 밝혔다.

또한 지난 2016년 서울 청담동에 선보여 3년(2018년 2019년 2020년) 연속 미쉐린 서울 1스타를 받았던 한식 파인다이닝 ‘도사(DOSA)’와 루프탑바(ABar Roof)도 올해 하반기 동일 호텔에 문을 열 예정이다. 또한 호텔 내 모든 식음료 업장을 비롯 77개 객실의 모든 식음료 서비스도 총괄 담당한다.

아키라 백 셰프는 2008년 부터 현재도 총 주방장을 맡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 호텔의 옐로테일(Yellowtail)이 창의적인 모던 일식으로 명성을 얻으며 시작됐다. 특히 한국에서 태어나 유년 시절을 보낸 덕에 한식적 요소가 가미된 일식 중심의 아시안 음식을 기반으로 동서양의 음식 문화를 창의적으로 재해석한 독창적인 요리들을 선보이며 높은 평가를 얻었다. 특히 ‘AB 참치 피자’는 아키라 백 셰프를 상징하는 대표 인기 시그니처 메뉴가 되었다.




현재 아키라백 셰프는 파리, 토론토, 비버리힐즈, 싱가포르, 서울, 두바이, 이스탄불, 자카르타 등에 모던 일식 ‘아키라 백’ 레스토랑과 프리미엄 코리안 BBQ ‘AB스테이크(AB Steak)’ 등 현재 전 세계 28개 레스토랑을 운영 중이다. 향후 이탈리아 로마, 플로렌스, 미국 샌프란시스코 등에 신규 오픈 예정으로, 글로벌 주요 도시에 자신 만의 요리 세계를 확장해가고 있다.

아키라 백 셰프는 “"런던은 2022년 파리, 이스탄불에 이어 유럽에 3번째 진출한 글로벌 대표 도시로 서울에서 첫 미쉐린을 받았던 '도사'를 함께 선보이게 되어 의미가 남다르다"면서 "한식에 대한 전세계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제 뿌리인 한국의 음식 문화를 알리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머스트비전 김민구 대표는 “백승욱 셰프는 한국계로 동서양의 다양한 식문화를 접목시키는 탁월한 능력의 소유자로 국적의 경계를 뛰어넘는 다문화적 캐릭터는 글로벌 럭셔리 호텔 체인을 비롯 F&B 투자 파트너의 러브콜을 받는 차별화된 매력으로 작용중”라면서 “앞으로 백승욱 셰프와 함께 한국의 식음료 컨텐츠와 문화를 해외 시장에 소개해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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