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장외채권 신규고객을 대상으로 ‘채권투자 처음이면 만원드림’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8일 발표했다. 키움증권에서 장외채권을 거래한 적 없던 투자자가 채권을 매수하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1만원 채권 쿠폰을 계좌로 발급해주는 행사다.
최근 키움증권은 판매마진을 줄여서라도 채권 투자자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신규 발행채권의 경우 발행금리와 같거나 비슷하게 채권을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이날 기준 ‘애큐온캐피탈221’채권은 발행금리와 매수수익률이 모두 세전 연 5.66%, ‘쌍용씨앤이326-2’채권은 발행금리와 매수수익률이 세전 연 5.25%로 같다.
키움증권의 장외채권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이나 홈페이지 ‘장외채권’ 메뉴에서 매수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스스로 채권 종목을 고르고 온라인으로 매수하는 과정이 기존 오프라인 창구 구매보다 어려울 수 있다”면서도 “한 번 적응하고 나면 투자자들도 비대면의 편리함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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