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 장관 유상임

입력 2024-07-18 22:34   수정 2024-07-26 16:05


윤석열 대통령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로 유상임 서울대 교수(사진)를 18일 지명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에는 태영호 전 국민의힘 의원을 임명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유 후보자는 과학기술 분야에서 오랜 연구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연구개발(R&D) 시스템 혁신을 비롯해 우리나라 과학기술 정책을 강력히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과기부 장관에 재료공학 석학
"AI·양자·바이오, 한국이 선도"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유상임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는 국내 대표 소재 전문가다. 반도체, 양자, 우주 등 첨단산업의 성패가 소재 분야 경쟁력에서 시작되는 점을 고려한 인사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 후보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지명 직후 브리핑에서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세계 과학기술계 조류에 적절하게 대응할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가 그 변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취임 후 주력할 현안으로는 인공지능(AI)과 양자, 바이오 기술을 꼽았다.

강원 영월 출신인 유 후보자는 경복고와 서울대 요업공학과(재료공학부 전신)를 졸업했다. 같은 대학에서 석사를 마친 뒤 미국 아이오와주립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2~1993년 미국 에너지부(DOE) 에임스연구소에서 박사후 연구원으로 일했다. 이후 일본으로 건너가 초전도공학연구소(SRL-ISTEC), 철도종합기술연구소(RTRI)에서 5년간 연구했다. 1998년부터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2007년 서울대 산학협력재단 상임이사, 2013년 서울대 신소재공동연구소 소장을 역임했다.

그는 2017~2018년 한국초전도저온공학회 회장, 2020년 한국세라믹학회 회장을 지냈다. ‘이공계 최고경영자(CEO)와 석학 명예의 전당’인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으로 2020년 선정됐다. 현재 대한금속·재료학회 감사를 맡고 있다. 일본 미답과학기술협회 초전도과학기술연구회 과학기술상과 한국초전도저온공학회 학술상, 대한금속재료학회 세아해암학술상 등을 받았다. 올해 3월에는 금속 용기와 휴대용 부탄가스 등을 생산하는 대륙제관의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검찰 출신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과 영화 ‘친구’로 유명한 배우 유오성 씨의 친형이기도 하다. 유 후보자는 이날 지난해부터 윤석열 정부가 추진해온 연구개발(R&D) 예산 구조조정에 대해 “국가 R&D 예산은 한정돼 있어 선택과 집중을 해야만 한다”며 “과학기술계와 폭넓게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도병욱/이해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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