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제 결혼 선물로 1850만원 긁은 아내, 이해해야 하나요?"

입력 2024-07-18 23:15   수정 2024-07-18 23:43


처제 결혼 선물로 1850만원을 지출한 아내를 이해할 수 없다는 남편의 하소연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처제 결혼선물이 1800만원?'이라는 제목으로 "제 상식에서 벗어나는 일이 생겼는데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고 토로한 글이 올라왔다. 3년 전 아내와 결혼해 2살 아이를 키우고 있다는 글쓴이 A씨는 "처제가 10월에 결혼하는데 큼지막한 가전 몇 개 선물해주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문제는 아내가 처제에게 선물할 가전을 둘러보러 간 이후 불거졌다. A씨는 "7월 13일 가전 보러 간다고 해서 아내에게 제 카드를 줬다"고 설명했다. 아내 카드의 이달 한도가 200만원밖에 남지 않아서였다. 그런데 이날 오후 한 가전제품 매장에서 1850만원이 결제되었다.

A씨는 "큼지막한 가전 몇 개 사주겠다고 한 금액치고는 너무 과한 액수가 아니냐?"며 "금액 설정을 따로 하지 않았지만, 제 기준은 500만~600만원 정도였고 많이 나와도 700만~800만원이겠거니 했다"고 썼다. 그는 "제가 생각한 기준이 일반적인 기준에 한참 못 미치는 거냐?"고 질문했다.

이어 "아내는 '큼지막한 가전제품 몇 개 사주기로 하지 않았냐?'고 일관하고 있다"며 "사전에 뭘 사줄 건지, 어느 정도 금액대인지 이야기한 적도 없다"고 토로했다. 그는 "처제나 처가 쪽에는 얘기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이왕 사주겠다고 한 거 쿨하게 넘어갈 수도 있지만, 아내의 태도에 화가 난다. 누가 잘못했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를 본 네티즌 대부분은 "저 정도는 부부끼리 합의가 옳다", "결혼할 때 처제가 그만큼 해 줬어야만 가능하다", "사전 합의 없이 저 금액을 긁는 건 부부 사이에도 안 될 일이다" 등으로 아내의 행동이 상식적이지 않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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