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엑스, 토모큐브와 손잡고 세포치료제 품질검사 기술 개발

입력 2024-07-22 09:00  



씨티엑스는 지난 17일 대전무역회관에서 토모큐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홀로토모그래피 인공지능(AI) 분석을 통해 줄기세포와 세포치료제의 비침습적 품질 검사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양사가 유기적으로 협력하기로 한 것이다.

씨티엑스는 줄기세포 및 세포치료제 개발하고 있다. 토모큐브는 홀로토모그래피 기술을 적용해 세포와 조직의 3차원 영상을 염색이나 전처리 없이 구현하는 차세대현미경을 개발한다.

씨티엑스와 토모큐브는 이번 협약으로 세포치료제 및 홀로그래피 현미경 개발의 전주기 과정에서 상호 경쟁력을 강화하며 협력한다. 이번 협약의 주요 협력 분야는 ‘줄기세포 및 세포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비침습적 품질 검사 기술’로, 씨티엑스가 개발 중인 역분화줄기세포 기반 파킨슨 치료제에 우선 적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양사는 줄기세포와 세포치료제의 품질을 더욱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품질검사 기술을 확보하게 돼 향후 다양한 세포치료제 개발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황유경 씨티엑스 대표는 “첨단재생의료 및 세포치료제 개발에 다양한 기술을 융화시키겠다”며 “인공지능 솔루션 적용이 적극적으로 요구됨에 따라, 양사의 협업은 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우수한 세포치료제를 개발의 핵심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용근 토모큐브 대표는 “세포치료 분야의 전문 지식과 국내외 규제기관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홀로토모그래피 AI 분석을 통해, 효율적인 치료제 개발과 분석 장비 개발을 위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씨티엑스와 토모큐브는 AI 기술을 접목한 세포치료제 품질 관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더 우수한 품질의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지난 6월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24B0102L1)에 선정되어 KAIST 윤기준 교수 연구팀과 함께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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