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 '복날 살충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추가 피해자에게서도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19일 경북경찰청은 사건 피해자 4명과 유사 증세를 보여 전날 병원에 이송된 A(85·여)씨의 위세척액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앞선 피해자 4명의 위세척액에서는 살충제 성분인 에토펜프록스, 터부포스 등 유기인제가 검출됐다.
A씨는 이들과 같은 식당에서 식사하고, 경로당에도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도 앞선 피해자들과 마찬가지로 경로당에서 커피를 마셨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경로당 내에 있던 커피, 물 등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 의뢰하고 주변 인물 등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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