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동인기연은 주가 안정 및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2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2025년 7월18일까지, 체결기관은 NH투자증권이다.
아크테릭스 등 세계 유명 브랜드 주문자개발생산(ODM) 전문기업인 동인기연은 지난해 12월 2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에 추가 계약하는 자사주 신탁 금액을 합치면 총 40억원 규모이며 이는 18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의 약 3%다.
동인기연은 주주환원뿐 아니라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일 글로벌 텐트 ODM 사업확대를 위해 필리핀에 신규 텐트 생산법인 설립 계획을 밝혔으며, 국내 본사를 포함해 필리핀 기존 ALMA 공장 증설 및 3개의 신규공장 설립을 진행 중이다. 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생산능력(CAPA)는 2023년 대비 약 50% 증가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의 성장을 위한 투자 확대와 동시에 주주 가치 제고에도 노력하고 있다”며 “자사주 매입 외에도 배당 등 다양한 주주 친화 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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