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가 오는 10월 한국 문화에 대한 존경을 표현한 ‘구찌 문화의 달’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9일 발표했다.
구찌 문화의 달 프로젝트는 한국의 순수 예술 및 문화 분야 유명 인사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개념 미술가 김수자, 영화감독 박찬욱, 현대무용가 안은미, 피아니스트 조성진 등 세계 무대에서 한국 예술과 문화의 저변을 넓힌 인사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구찌는 이들을 사진과 영상, 공연, 전시, 프라이빗 문화 강연 등의 형태로 소개한다. 행사는 10월 15일부터 11월 14일까지 한 달간 열린다.
그동안 구찌는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여러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2021년 한국의 환대 문화를 담은 국내 두 번째 플래그십 매장인 ‘구찌 가옥’을 서울 한남동에 열었고, 지난해 경복궁에서 ‘구찌 2024 크루즈 패션쇼’를 개최했다.
구찌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 문화와 유산에 대한 존경의 표현”이라며 “다채로운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전 세계에 알리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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