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층 공략 속도내는 野…종부·금투세 연구회 출범

입력 2024-07-19 18:13   수정 2024-07-20 01:26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종합부동산세·상속세 완화안 등 세제 개편 전반과 금융·통화 정책을 검토하는 의원 연구모임이 출범한다. 이재명 전 대표가 금융투자소득세 도입 유예와 종부세 완화 방침을 공식화한 가운데 민주당 원내지도부를 주축으로 이 전 대표의 세제 정책을 뒷받침할 ‘컨트롤타워’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6월 제안해 결성한 ‘중산층 강화와 경제성장을 위한 조세·재정 및 통화·금융 정책연구회’ 소속 의원들은 19일 국회에서 첫 상견례를 하고 활동 계획과 정책 행사 시점 등을 논의했다. 박 원내대표와 국세청 차장 출신인 임광현 의원이 공동 대표를 맡고 기획재정부 2차관을 지낸 안도걸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임 의원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최근 박 원내대표를 비롯해 당내에서도 중산층을 겨냥한 정책에 관심이 많다”며 “연구모임은 조세와 재정 분야에 대해 폭넓은 논의가 오갈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임 의원은 배우자와 자녀에 대한 상속세 일괄공제한도를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두 배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당내 의견을 모으기도 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전날 당 대표 후보 토론회에 나서 “종부세와 금투세를 마치 신성불가침 의제처럼 무조건 수호하자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총선 당시 서울 한강벨트에서 부진한 결과를 받아든 민주당이 차기 대권을 겨냥해 ‘중산층 잡기’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왔다.

정상원 기자 top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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