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각) 로이터·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MS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로 인해 미국에서 유나이티드 항공과 델타항공, 아메리카 항공 등 주요 항공사들의 항공편 이륙이 중단되고, 체크인 서비스가 지연됐다.
유럽에서도 영국 런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독일 베를린, 스코틀랜드 에딘버러 공항 등에서 체크인이 지연 되거나 대기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한국에서도 일부 국적 저비용항공사(LCC)의 발권 예약 시스템 서비스에 장애가 생기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방송과 통신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영국 방송사인 스카이뉴스는 이날 오전 생방송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밝혔으며, 일본에서도 MS가 제공하는 윈도 PC가 자동으로 재부팅되는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사태의 원인은 미국 사이버 보안 업체 ‘크라우드 스트라이크’의 프로그램으로 지목되고 있다. 보안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하는 과정에서 MS의 윈도와 충돌하면서 IT 시스템이 먹통이 됐다는 설명이다.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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