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국제선 기준 올해 상반기 인천공항 여객 실적이 3404만8517명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전인 2019년 상반기(3525만8765명) 대비 96.6%의 회복률이다. 지난해 상반기(2440만1190명) 대비 39.5%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증가세는 △연초 동계성수기 효과 △동남아 및 일본 등 단거리 노선 선호도 지속 △중국 노선 여객 회복세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역별 여객실적은 △동남아(1046만8345명) △일본(854만3501명) △중국(462만8310명) △미주(308만4670명) △동북아(304만9724명)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중국 노선은 2019년 상반기(659만698명)대비 71.3%의 회복률을 보이고 있다.
국제선 운항은 올해 상반기 19만8079회를 기록, 지난해 동기(14만7803회) 대비 34.0% 증가했고, 2019년 상반기(19만7639회)를 넘는 운항을 기록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여객기 운항이 96.1% 회복한 것과 더불어 코로나 시기 높아진 화물기 운항이 지속되며 코로나 이전 대비 43.7% 증가한 것에 기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환승객은 올해 상반기 403만7475명으로 지난해 상반기(337만2835명) 대비 19.7% 증가했다. 2019년 상반기(415만9074명) 대비로는 97.1%의 회복률이다.
국제선 화물의 경우 올해 상반기 실적은 144만7358t으로 전년 동기(131만4781t) 대비 10.1% 늘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항공수요 회복세에 따라 많은 국민들이 인천공항을 이용하시는 만큼, 올해 말로 예정된 4단계 확장사업을 적기 완료하고 새롭게 선포한 비전 2040을 바탕으로 디지털 대전환 등 공항 서비스 혁신에 박차를 가해 국민 여러분께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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