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한 접착제 제조공장에서 유해 화학물질이 유출돼 당국이 방제 작업에 나섰다.
22일 충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3분께 진천군 덕산읍 소재 접착제 제조공장에서 유해 화학물질인 스타이렌 모노머가 유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스타이렌 모노머는 무색 또는 노란색으로 자극적인 냄새가 나는 고인화성 물질에 해당한다. 주로 플라스틱과 합성 고무, 절연체 등으로 사용된다.
소방 당국은 저장탱크에 화학물질을 옮기는 과정에서 외부로 유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방제 작업을 벌이고 있다.
유출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당국은 방제 작업을 마치는 대로 유출량, 유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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