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 제작 '박정희 다큐 영화' 시사회에 국회의원 30명 출동

입력 2024-07-22 15:41   수정 2024-07-22 15:59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다큐멘터리 영화 '그리고 목련이 필 때면'의 첫 시사회가 국회의원 30여명의 참관 속에 성황리에 열렸다.

제작사 흥픽쳐스(회장 김흥국) 측은 22일 "지난 19일 오후 3시부터 2시간가량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무대 행사와 시사회 현장이 만석을 기록했다"면서 "500석도 부족해 계단과 입석까지 입추의 여지 없이 관객으로 가득 찼다"고 전했다.

이날 사회는 김병찬 아나운서가 맡았으며 가수 권인하의 애국가 선창으로 시작됐다.

시사회에는 '야인시대'의 최준용, '빨간 구두 아가씨'의 원로 가수 남일해, 박용식 월드컵 응원단장 등 연예인과 황우여 비대위원장, 주호영 국회부의장, 성일종, 김태호, 김성원, 송석준, 박대출, 박성민 등 국회의원 30여명이 참석했다.

김흥국 회장은 무대 인사를 통해 "전국에서 나라 사랑 국민 여러분이 자발적으로 참석해주셔서 감동적이다. 눈물 날 것 같다. 1000만 관객 들이대"라고 외쳤고 관객들은 "으아, 으아, 으아" 3창으로 화답했다.

김 회장은 "박정희, 육영수 두 분의 ‘전쟁 같은 사랑’을 통해 근대 한국사가 온전하게 재조명 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총연출자인 윤희성 감독은 "시사회에서 완성본의 60% 정도를 우선 보여드렸고, 재수정 작업을 거쳐 8.15일 대망의 극장 개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윤 감독은 "이 영화는 절대 저예산 영화가 아니다. 기존에 찍었던 영상 포함하면 신개념 블록버스터급 다큐멘터리 영화"라면서 "박정희는 태생부터 친일을 할 수 없는 시대의 인물이고 해방 정국에서 남로당 전적은 오해였다는 것과 6.25 남침을 가장 먼저 밝힌 인물이라는 것, 한국의 산업화 배후에 육영수가 있었다는 증거 자료 등을 추가해 편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현장에서 축사를 맡은 주호영 국회부의장은 "반응이 대단하다.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이 만석되는 모습은 20년 만에 처음 본다"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번 '건국전쟁' 관객 수가 117만명에 달했는데 이번에는 1000만명 가자"고 외치며 격려했다.

참석하지 못한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저는 대한민국이 여기까지 오게 된 중요한 장면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하나는 이승만 대통령의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 또 하나는 박정희 대통령의 정신이다"라고 축사를 전했다.

나경원 후보 또한 "이승만, 박정희 대통령이 계셨기에 우리의 오늘이 있다. 이런 다큐멘터리 영화가 다시 역사를 튼튼히 하는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그리고 목련이 필 때면'은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가 살아온 일제 강점기, 해방 이후 6·25 전쟁, 산업화 시기까지를 배경으로 하는 다큐멘터리다. 박정희 대통령의 삶과 당시 그를 둘러싼 사회상을 재연하는 첫 다큐멘터리 영화로 관심을 끈다. 영화의 극장 개봉 예정일은 고 육영수 여사의 기일인 오는 8월 15일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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