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부모의 자녀 양육을 돕는 앱인 ‘부모나라’의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부모나라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실시간 육아 상담 서비스인 ‘익시(ixi) 육아 매니저’를 출시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익시 육아 매니저는 부모가 실시간으로 육아, 교육에 관련된 질문을 올리면 육아 선배이자 ‘워킹맘’으로 가장한 AI 매니저가 답변해주는 서비스다. 예컨대 이용자가 “징징대는 아이에게 어떤 훈육을 해야 할까요”라고 질문하면 방송 프로그램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리턴즈’에 출연했던 육아전문가인 노규식 박사의 해결책을 학습한 AI가 “침착함을 유지하며 아이가 해도 되는 행동과 해서는 안 되는 행동, 부모의 기대치를 명확히 설명해주세요”라고 답하는 식이다.
LG유플러스는 부모나라에서 유명 전문가의 답변을 영상으로 제공하는 상담 서비스인 ‘육아 상담소’도 선보였다. 부모가 고민을 담은 사연을 제출하면 노 박사가 이용자의 프로필과 성향 진단 결과를 참고해 영상으로 답변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가 매주 사연을 20개씩 선정한 뒤 노 박사와 함께 이에 대한 해결 영상을 만드는 방식이다.
LG유플러스는 다른 서비스도 추가했다. 아이 관련 놀이 정보를 담은 ‘놀이레터’, 아이들나라 콘텐츠 시청 후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독서 활동을 담은 ‘도란도란레터’ 등을 부모나라에 새로 탑재했다.
LG유플러스는 부모나라를 부모들의 육아 필수 서비스로 성장시키고자 자체 AI인 익시를 활용한 서비스를 부모나라 내에 늘려나가겠다는 구상이다. 김대호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 최고책임자는 “부모나라를 자녀 양육에 관한 전반적인 고민을 모두 해결해줄 수 있는 성장 관리 플랫폼으로 만들기 위해 꾸준히 서비스를 개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