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보다 실적" 반발 매수세 유입…반도체지수 4% 급등 [뉴욕증시 브리핑]

입력 2024-07-23 07:20   수정 2024-07-23 07:21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민주당 대선후보 사퇴에 따른 정치 불확실성 고조에도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했다. 주식시장의 관심이 정치에서 실적으로 옮겨가는 모양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27.91포인트(0.32%) 오른 40,415.44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9.41포인트(1.08%) 뛴 5,564.41에, 나스닥지수는 280.63포인트(1.58%) 튀어 오른 18,007.57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총격 피격 이후 그의 대선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지난주 증시는 가파르게 조정받은 바 있다. 주말 사이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로 미국의 정치 불확실성은 더 커졌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유력한 대선후보로 떠올랐고,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압승 가능성은 낮아졌다. 다만 여전히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은 50% 이상을 기록 중이다.

주식시장에서는 기술주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주요 기술주 중에선 엔비디아가 4.76%, 테슬라는 5.15% 뛰며 업종을 주도했고 메타플랫폼스와 알파벳도 2%대 상승률을 보였다. ASML홀딩(5.13%), AMD(2.83%), 퀄컴(4.70%),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6.28%) 등 반도체와 인공지능(AI)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 급등했다.

반면 우량주 위주의 다우지수는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쳐 이날 시장의 주목을 덜 받았다.

업종별로는 산업과 기술,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업종이 1% 넘게 올랐다.

반면 필수 소비재와 에너지 업종은 하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이날 마감 무렵 9월 금리 인하 확률을 94.2%로 반영했다.

12월 말까지 기준금리가 25bp씩 3회 인하할 확률은 40% 초반까지 줄어들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61포인트(9.75%) 떨어진 14.91에 마쳤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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