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프랑스를 방문해 오는 26일(현지 시간) 열리는 파리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다. 이 회장의 올림픽 방문은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이다.
이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삼성전자의 올림픽 마케팅 전략을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파트너로 최근 파리 올림픽을 활용한 제품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0일 갤럭시 모바일 신제품 발표회인 '언팩'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한 게 대표적이다. 파리의 중심지인 샹젤리제 거리엔 삼성 갤럭시 핸드폰 체험관을 설치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프랑스 파리 올림픽·패럴림픽 참가 선수들에게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 약 1만7000대의 배포를 시작했다. 이번 올림픽 에디션은 지난 10일 삼성전자가 프랑스 파리 갤럭시 언팩에서 공개한 신제품인 갤럭시 Z 플립6로 제작됐다.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최초의 올림픽 에디션 폰으로, 실시간 통역 기능 등을 통해 각국에서 모인 선수들이 언어 장벽 없이 소통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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