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라오스 국영 항공사인 라오항공과 국제노선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무안국제공항의 경쟁력 강화와 라오스와의 협력 등을 위한 협약으로 무안군과 한국공항공사도 함께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라오스 비엔티안 노선은 오는 10월부터 2025년 3월까지 주 2~4회, 루앙프라방 노선은 오는 12월부터 2025년 2월까지 주 2~4회 운항한다.
전남도민은 편당 공급 좌석 수의 20% 이상을 항공권 검색 포털 등을 통해 직접 발권할 수 있다.
라오스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한 곳인 루앙프라방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무안공항에서만 직항으로 운항한다.
전라남도는 무안~라오스 노선 개설로 관광 및 문화 협력도 크게 증진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라남도는 지난해 7월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차관과 회담을 열고 농업 분야 외국인 계절 근로자 파견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라오스의 계절노동자들은 이번에 개설된 노선을 통해 무안공항으로 출·입국할 예정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올 상반기 무안공항 이용객이 21만 명을 넘어서면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실적을 크게 개선했다"며 "올해 목표인 50만 명을 달성해 무안공항이 세계와 대한민국을 잇는 서남권 관문 공항으로 우뚝 서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무안=임동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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