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23일 도정회의실에서 국립창원대, 인제대, 경남대, 연암공과대 등 도내 4개 대학과 최종 글로컬대학 본지정을 위한 실행계획 보고회를 열었다. 각 대학 기획처장과 도의 글로컬대학 실행계획 전담팀(TF) 부서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글로컬대학 혁신계획과 지방자치단체 지원계획을 점검하고, 교육부 본지정 평가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국립창원대는 국립대·도립대 간 통합 및 사립대 등과의 연합으로 창원국가산업단지를 뒷받침하는 ‘K-방산·원전·스마트제조 연구중심대학’을 혁신모델로 삼고 있다. 인제대는 대학과 도시의 경계를 허물어 도시의 모든 공간을 교육과 산업 생태계 공간으로 활용하는 ‘올 시티 캠퍼스 대학’을 제시했다.
경남대는 창원국가산단 디지털 전환(DX)을 위해 디지털 융합인재 양성 및 밀착형 기업 지원을 추진하는 ‘창원 지산학연 일체 대학’을 내세웠다. 연암공과대는 울산과학대와 연합해 지역 공장(LG, HD현대 등)의 가상현실과 연계된 실습병행 생산공장인 심팩토리를 활용한 교육혁신과 산학협력 공동 추진 연합대학 모델을 제안했다.
도는 도내 예비지정 글로컬대학과 공동 수립한 대학별 본지정 신청서(실행계획서, 최대 150쪽 분량)를 26일까지 교육부(한국연구재단)에 제출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8월 본지정 평가를 하고 10개 내외의 글로컬대학을 최종 지정할 예정이다.
최만림 경상남도 행정부지사는 “도내 예비지정 글로컬대학들이 지역 균형발전을 이끄는 지방대학의 발전된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며 “글로컬대학 본지정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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