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초거대AI 기반 플랫폼 이용 지원’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행정기관과 공공기관, 중소·벤처기업 등이 초거대AI를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다. 사업자는 컨설팅과 함께 데이터 등록·정제·학습, AI 모델 배포·테스트 등 실증(PoC)을 맡는다. AI 최적화와 고도화, 교육 프로그램 지원도 담당한다.
삼성SDS는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로 이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패브릭스는 업무 시스템에 챗GPT, 하이퍼클로바X 등 거대언어모델 기반 AI 서비스를 클라우드로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앞서 삼성SDS는 행정안전부 산하 국가정보자원관리원(옛 정부통합전산센터) 대구센터의 클라우드 서비스 민·관 협력 사업자로 선정됐다. 지난 6월 문을 연 이곳은 대전과 광주에 이은 세 번째 공공 데이터센터다. 대전·광주센터와 달리 100% 클라우드 방식으로 운영된다. 40여 개 행정·공공기관의 230여 개 정보시스템이 이곳으로 이전될 예정이다. 삼성SDS는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을 기반으로 아키텍처 설계와 구축을 마치고 10월 서비스를 시작한다. 인터넷망과 행정망, 공공망을 따로 분리하는 등 보안을 강화했다.
이정헌 삼성SDS 전략마케팅실장은 “더 많은 공공기관이 업무를 혁신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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