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에 따라 롯데관광개발은 내년 1월 인천과 홍콩을 잇는 10박11일짜리 장거리 크루즈 상품을 운영할 계획이다. 인천항에서 출발해 일본 오키나와, 이시가키 등을 거쳐 홍콩에 1박2일간 머문 뒤 대만 지룽에 들렀다가 부산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인천에서 홍콩행 크루즈가 출발하는 것도, 국내에서 겨울에 출발하는 크루즈 상품이 생기는 것도 처음이다.
이번 일정에는 총 14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11만4500t급 코스타 세레나호가 투입된다. 내부에 수영장 4개, 대극장 등 레저시설을 갖춘 대형선이다. 백현 롯데관광개발 대표는 “끊임없이 신항로를 개척해 국내 크루즈 산업 발전과 대중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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