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로 이사 갔더니 출퇴근에만 '2시간'…"너무 피곤해"

입력 2024-07-24 09:12   수정 2024-07-24 09:17

직장인들이 출근을 위해 이동하는 시간만 평균 40분 넘게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권에 사는 직장인들의 이동시간이 가장 길었다. 서울·경기권 외의 지역에선 30분대에 그쳤다.

잡코리아는 24일 직장인 출근 소요시간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는 지난 10일부터 22일까지 직장인 1010명을 모바일 설문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응답자들이 집에서 직장까지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하루 평균 48.4분. 거주지역별로 보면 경기권 직장인이 58.2분으로 가장 오래 걸렸고 서울이 46.8분으로 뒤를 이었다. 나머지 지역 거주자들은 34.5분이면 출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출근길에 느끼는 스트레스를 점수로 묻자 경기권 직장인들 피로도가 6.7점으로 가장 높았다. 서울은 6.5점, 나머지 지역은 5.9점을 기록했다.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로는 '오늘도 어김없이 출근이라는 현실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응답이 46.8%(복수응답)로 나타났다.

출근길 스트레스 요인은 거주지역별로 차이가 있었다. 서울 직장인들은 55.9%가 '사람이 너무 많은 만원 버스와 지하철'을 스트레스 요인으로 꼽았다. 경기권 직장인들은 '너무 먼 회사와 집의 거리'(31.3%)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다. 나머지 지역 직장인들의 경우 '늘 모자란 몇 분, 지각할까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꼽은 응답이 25.9%였다.

출근길엔 음악을 듣는 직장인이 59.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유튜브·SNS 이용' 29.6%, '부족한 수면 보충' 23%, '지인들과 메시지' 11.6%, '뉴스 보기' 11.1%, '게임' 6.1% 순이었다.

직장인들은 자차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직접 운전해 출퇴근하는 응답자는 21.6%뿐이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직장인들의 경우 무더운 여름철 가장 이용하고 싶은 출근 교통수단으로 49.4%(복수응답)가 택시를 지목했다. 자가용은 47.3%, 지하철은 34.7%였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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