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호선 쌍문역에 46층, 1404가구 아파트 짓는다

입력 2024-07-24 13:45   수정 2024-07-24 13:57


서울 지하철 4호선 쌍문역 서쪽에 46층, 1404가구 규모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선다. 281가구는 이익공유형 분양주택으로, 239가구는 공공임대주택으로 배정된다.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으로 지정된 5개 구역에서 4187가구가 통합심의를 통과하며 2026년 착공을 앞두게 됐다.

서울시는 제5차 공공주택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쌍문역 서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도봉구 쌍문동 138의 1 일대)의 복합사업계획안이 조건부 가결됐다고 24일 밝혔다. 2021년 도입된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은 민간 재개발이 어려운 역세권에 용도지역 상향 혜택을 대폭 주면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자로 참여하는 등 신속하게 주택을 공급하는 정책이다. 지금까지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을 통해 쌍문역 동측과 방학역, 연신내역, 신길2구역에 이어 쌍문역 서측까지 총 4187가구 공급이 계획됐다. 심의 결과를 반영해 사업승인을 받게 되면 착공으로 직행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심의를 통과한 쌍문역 서측은 용적률 430%를 부여해 지하 5층~지상 46층, 13개 동, 1404가구가 지어진다. 공공분양 884가구, 이익공유형 분양주택 281가구, 공공임대 239가구로 구성됐다. 1~2인 가구를 위한 전용 31·46㎡, 3인 가구 타깃인 전용 59·61㎡, 4명 이상을 위한 전용 84·105㎡까지 다양한 평면을 짓기로 했다. 분양·임대가구 구분을 없앤 소셜믹스 단지로 구현할 예정이다.

단지에 공원이 신설된다. 도로변을 따라 공개공지를 조성해 열린 공간을 일반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연령이나 장애 여부에 관계 없이 누구나 단지 내 시설을 오갈 수 있도록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하기로 했다. 단지 내부에는 키즈카페와 문화센터, 공방 등 주민 요구시설이 반영됐다. 2026년 하반기 착공, 2029년 준공이 목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쌍문역 서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계획(안)이 공공주택통합심의를 통과하면서 쌍문동 일대에 아름다운 경관과 충분한 녹지를 갖춘 주택 단지가 조성되어 지역사회 활성화 및 주거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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