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첨 땐 수억대 시세 차익…동탄·목동에 '줍줍' 나왔다

입력 2024-07-24 17:22   수정 2024-07-25 01:09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무순위 청약과 계약 취소 주택 등 이른바 ‘줍줍’ 물량이 잇따른다. 최초 입주자 모집 공고 당시 분양가로 공급돼 수억원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오는 29일 경기 화성시 오산동 ‘동탄역 롯데캐슬’(투시도)이 무순위 1가구, 계약 취소 주택 4가구에 대한 청약을 실시한다. 2021년 입주한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9층, 4개 동, 940가구 규모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동탄역이 바로 앞에 있다.

무순위 청약 1가구(전용면적 84㎡)의 공급가는 발코니 확장비를 포함해 4억8200만원이다. 지난달 같은 주택형이 14억5500만원에 손바뀜했다. 10억원 가까운 시세 차익을 볼 수 있는 셈이다. 국내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최초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3년이 지나 전매 제한이 없다. 같은 면적이 5억원대에 전세가가 형성돼 있다.

계약 취소 주택은 신혼부부 특별공급 2가구(전용 65·84㎡), 일반공급 2가구(전용 102㎡)로 이뤄진다. 일반공급은 화성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주만 신청할 수 있다. 특별공급 분양가는 각각 4억1850만원(전용 65㎡)과 5억5933만원(전용 84㎡)으로 책정됐다. 전용 102㎡ 2가구는 6억3000만~6억7000만원대에 공급한다.

서울 양천구 신정동 ‘호반써밋 목동’도 계약 취소 주택 2가구(전용 84㎡)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기관추천 특별공급 1가구(국가유공자, 국가보훈대상자)와 일반공급 1가구다. 오는 29일 특별공급을 받고 30일 일반공급을 진행한다.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주라면 일반공급을 신청할 수 있다. 분양가는 8억1310만원(발코니 확장비 포함)에 선택품목(옵션)이 추가된다. 옵션 비용을 고려해도 시세보다 4억원가량 저렴하다는 평가다. 지난달 전용 84㎡가 12억500만~12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2일이다. 계약금 10%, 잔금 90% 조건으로 오는 8월 9일에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10월 입주 예정이다.

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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