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수 넥스페이스 파트너십 헤드 "블록체인 기반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글로벌 확장 가속화 기대" [BLS 도쿄 2024]

입력 2024-07-24 17:29   수정 2024-07-25 10:20


넥슨의 블록체인 계열사 넥스페이스(NEXPACE)가 웹3 게임 프로젝트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의 가동을 앞둔 가운데 손연수(Angela Son) 넥스페이스 비디/파트너십 헤드(Head of BD/Partnership)는 블록체인과 대체불가토큰(NFT) 기술을 통해 게임 이용자의 경험을 더 크게 확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24일 손 헤드는 일본 도쿄에서 열린 ‘블록체인 리더스 서밋 도쿄 2024’(BLS 도쿄 2024)의 ‘블록체인 게임 성장 전략’ 패널 토론을 통해 “21년 동안 서비스 해오고, 여전히 성장하고 있는 게임 ‘메이플 스토리’를 기반으로 하는 웹3 게임 프로젝트 ‘메이플 스토리 유니버스’를 곧 세상에 선보일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손 헤드는 블록체인과 NFT가 게임 이용자들이 게임 내 자산을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게 하는 상호운용성을 제공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의 모든 게임 캐릭터와 액세서리 등은 NFT”라며 “이는 게임의 경험을 외부로 확장할 수 있도록 해준다”라고 말했다. 이용자들은 해당 NFT에 대한 소유권을 얻을 수 있고, 커뮤니티 활동을 하며,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의 경험을 확장시켜 파생 앱이나 시너지 앱을 구축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커뮤니티 기능도 게임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봤다. 손 헤드는 “게임의 경험에는 게임을 하는 다른 사람들과의 소통, 다른 게임 콘텐츠들과의 상호작용 등도 포함된다”라며 “커뮤니티의 활성화를 위해 기여와 보상 분배 시스템을 더욱 발전시켜 게임 개발자, 서비스 제공자 뿐만 아니라 커뮤니티 구성원 모두가 함께 유니버스에서 더 나은 경험을 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넥스페이스는 지난달 24일 메이플 스토리 유니버스 사업을 위한 공식 홈페이지 ‘더 제네시스’를 열고, 서비스 개발·게시물 작성·소셜미디어 활동 등으로 커뮤니티 활성화에 기여한 이용자들에게 포인트 형태의 보상을 주는 '퀘스트' 시스템을 선보인 바 있다.

더불어 손 헤드는 유니버스가 기존 메이플 스토리의 팬들 뿐만 아니라 블록체인 커뮤니티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까지 유입시키는 등 더 큰 글로벌 확장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메이플 스토리는 클래식 RPG 게임으로서 한국, 일본, 대만, 미국 등 주요 지역에서 인기를 끌었다”라며 “특정 지역이나 국가와 관계 없이 전 세계 사람들이 유니버스를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까지 메이플 스토리의 확산이 활발하지 않았던 지역이나, 앞으로 진출을 목표로 하는 지역 등으로도 우리의 존재감을 확장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라며 “이는 메이플 스토리 IP(지식재산권) 사업에 있어 새로운 모험이자, 글로벌 이용자들을 공략하는 흥미로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넥스페이스는 이날(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사전에 선정된 이용자를 대상으로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의 핵심 게임(MMORPG,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메이플스토리N'의 첫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 게임은 한정 수량 NFT를 활용한 자유시장 경쟁을 통해 이용자에게 새로운 재미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도쿄=양한나 블루밍비트 기자 sheep@bloomingbi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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