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노상현이 2024-25년 스위스정부관광청 홍보대사 '스위스 프렌즈'로 위촉됐다. 이에 첫 공식 초청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7월 22일 스위스로 떠났다.
노상현은 최근 인천-취리히 노선을 재취항한 스위스항공을 비롯해 스위스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된다. 일정 동안 취리히, 융프라우 지역, 체르마트 등을 찾아 지속가능한 여행을 체험할 예정이다.
노상현은 '미술의 도시' 취리히에서 일정을 시작했다. 취리히는 "예술은 박물관을 위한 것이 아니라 시민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라는 모토 아래 공공미술이 발달한 도시다. 스위스 최대 규모 미술관인 쿤스트하우스, 르 코르뷔지에의 '르 코르뷔지에 파빌리옹'도 이곳에 있다. 노상현은 피카소와 샤갈, 조이스가 식사를 하며 함께 토론을 벌였던 레스토랑 크로넨할레에서 차를 마시며 여유를 만끽했다.
취리히 뷔르클리 광장에서 열리는 시장은 현지인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곳. 노상현은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구시가지 골목을 거닐며 고즈넉한 시간을 가졌다. 이어 트렌디한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한 폐공장 지대가 있는 취리히 서부 지역을 둘러봤다.
스위스정부관광청 김지인 소장은 "노상현의 국제적이고 긍정적인 이미지와 스위스의 도시와 자연이 품은 다채로운 이미지를 닮아 스위스 프렌즈로 임명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은아 한경매거진 기자 una.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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