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5호선 길동역 근처에 192가구, 7호선 사가정역 인근에 145가구 주상복합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제1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강동구 길동 386의 5 일대 역세권 활성화 사업 지구단위계획구역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길동역에서 가까운 주유소 부지와 뒷편 주거지를 포함한 곳이다. 이번 구역 지정으로 지하 6층~지상 19층 규모 근린상가와 192가구로 이뤄진 주상복합이 지어질 예정이다.
서울시는 건물 주변 전면 공지와 개방형 공간을 확보해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한다. 저층부 용도계획으로 보행로를 활성화한다는 구상도 담았다. 강동구의 높은 영유아, 신규 인구 유입 비율을 고려해 어린이 통합지원시설(강동 어린이회관 분소·급식관리지원센터·드림스타트센터·서울형 키즈카페 등)을 짓기로 했다. 추후 건축심의 등 인허가를 거쳐 내년 하반기 착공할 전망이다.
위원회는 면목지구 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면목동 650 일대 사가정역 역세권 활성화 사업 세부개발계획 결정안도 통과시켰다. 결정안에 따르면 면목동 650 일대에 지하 6층~지상 20층 근린상가와 아파트 145가구가 지어진다. 면목동에 부족한 근린 상업기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또 전통시장과 먹거리 특화 거리를 잇는 전면공지 지정으로 보행로를 넓혀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도 담았다. 사업지의 유휴 주차면은 공유 주차장으로 활용해 면목골목시장의 주차난을 해소할 예정이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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