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화백자 새겨 넣으니"…무신사가 만든 '올림픽 단복' 일냈다

입력 2024-07-25 11:19   수정 2024-07-25 11:32


무신사 스탠다드가 디자인한 '2024 파리 하계올림픽 대회' 국가대표팀 개·폐회식 단복이 206개 참가국 중 가장 패셔너블한 '베스트 단복 톱10'으로 선정됐다.

24일(현지시간)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공식 홈페이지에 '2024 파리 올림픽: 스포츠와 스타일이 만난 톱10 올림픽 유니폼'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IOC 측은 "대한민국은 무신사 스탠다드가 제작한 깔끔하고 가벼운 벨티드 수트 셋업으로 세련미를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디자이너에 따르면 동쪽을 상징하는 벽청색(byeokcheong colour)을 차분한 색상으로 디자인해 젊음과 진취성을 표현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무신사 스탠다드가 디자인한 이번 올림픽 국가대표팀 개·폐회식 단복은 프랑스 파리 현지의 무더운 날씨를 감안해 편안하고 쾌적한 착용감을 선사하는 여름용 울 소재를 기반으로 블레이저와 슬랙스 셋업으로 제작됐다.

블레이저의 안감에는 청화 백자의 도안을 새겨 넣어 한국의 전통미를 부각했고, 전통 관복에서 허리에 두르던 각대를 재해석한 벨트를 별도로 제작해 여유로운 수트핏에 스타일리시함을 강조했다.

이번 파리 올림픽 국가대표팀 단복은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스토어에서 실물로 만날 수 있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지난 19일부터 △명동점 △성수점 △스타필드 수원점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 단복을 특별 전시했다. 전시는 올림픽 대회 기간 동안만 진행될 예정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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