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기계부품연구원(원장 송규호, DMI)은 24~25일 양일간 ‘EV 모터특화기술 쇼케이스’와 ‘대구 모빌리티 모터 특화단지 앵커기업 대표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작년 7월 대구시와 함께 성공적으로 모터 특화단지를 유치한 DMI는 현재 지역 앵커기업과 대학, 지원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 육성사업의 전담기관을 맡고 있다.
대구는 국내 유일 전기차 모터 영구자석 생산기업인 ‘성림첨단산업’을 비롯하여 국내 모터 코어 생산기업의 70%, 국내 완성차(전기차) 모터 생산기업의 72%가 집적되어 있어 모터산업 특화 밸류체인이 잘 형성되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대외 환경변화에 따른 부품 공급망 안정화와 당면한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한 대응 전략 수립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하여,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은 e-Axle용 160kW급 구동모터 소재부품모듈 고기능화 및 국산화 기술개발사업(국비 200억) 추진 노력과 함께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성능평가 인증 테스트베드 구축사업(국비 200억)을 통한 지역 모터 산업생태계 육성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쇼케이스, 세미나 등을 통해 매년 국내·외 민간 비즈니스 사업추진과 협력사례를 소개하고 있는 DMI는 간담회에 앞서 앵커기업 실무자를 대상으로 보유기술 세미나와 자체 개발한 200kW급 전기자동차용 구동모터 제어기와 제어기술을 공개했다.
공개된 자체 개발 기술의 경우, 지역 모빌리티 모터 소재부품모듈 기업들의 핵심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 필요한 트랙레코드를 확보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다. 이를 통해 국내 완성차 요구 대응과 타권역 전기차 밸류체인 확대가 가능하다.
특히, 특화단지 내 기업재직자를 대상으로 DMI의 전문인력과 보유장비, 자체 개발기술을 활용해 관련 기업들이 요구하는 제품기술과 개발 컨설팅 등의 기술교육을 맞춤형 사업으로 소개함으로써, 미래자동차 산업전환과 육성, 협력 성과를 담은 ‘기업 곁에 DMI’ 파트너쉽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이날 앵커기업 간담회에서는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 지원사업의 추진 경과 안내와 함께 향후 2030 모터 산업생태계 육성을 위한 기술로드맵 도출과 단계적인 사업추진을 통해 글로벌 부품공급망 대응을 위한 품질(Q)-가격(C)-납기(D) 생산제조 경쟁력을 갖춘 미래 모빌리티 모터 산업생태계 육성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되었다.
송규호 DMI 원장은 “DMI가 주최한 이번 모터 특화단지 앵커기업 간담회는 민간이 주도하고 전담기관이 지원하는 협력과제로써 현안을 풀어가기 위한 과정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며 "DMI가 관련 분야 연구개발, 기업지원, 인력양성 등 전 분야에서 현장과 소통을 강화하겠다"고고 밝혔다.
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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