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유아인 법률대리인 방정현 변호사는 "유아인 관련 고소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며 "사생활과 관련한 불필요한 추측을 자제해 달라"고 입장을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A(30)씨는 지난 14일 서울 용산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자던 중 유아인에게 성폭행당했다며 고소장을 접수했다.
경찰은 유아인이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로 재판 중인 만큼 마약 투약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고소인은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유아인은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 시술을 위한 수면 마취를 받는다며 181차례에 걸쳐 의료용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또 2021년 5월부터 2022년 8월까지 타인 명의로 44차례에 걸쳐 수면제 1100여정을 불법 처방받아 사들인 혐의도 받는다.
앞선 재판에서 유아인은 대마 흡연, 프로포폴 투약 등 혐의 일부를 인정했으나 대마 흡연 교사, 증거인멸 교사, 마약류 관리법 위반 방조, 해외 도피 등의 혐의는 부인했다.
검찰은 지난 24일 유아인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유아인에 대한 1심 선고공판은 9월 3일 오후 2시에 열린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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