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는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와 관련해 재무 상태에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야놀자는 26일 오전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티몬과 위메프로부터 정산받지 못한 금액은 있으나, 당사의 재무 상황에 영향을 미칠 수준이 아님을 명확히 밝힌다"고 전했다.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건전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명확히 했다. 야놀자는 2024년 1분기 보고서 기준으로 현금성 자산 및 단기금융상품(연결 기준)을 약 7400억 원 보유하고 있다. 자본 총계는 1조4000억 원대다. 이에 야놀자는 이번 티몬 및 위메프 미정산은 회사의 자본 유동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인터파크커머스 매각 대금 또한 야놀자의 자금 운용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야놀자의 자회사 인터파크트리플은 2023년 4월 Qoo10 Pte. Ltd.에 인터파크커머스(쇼핑 및 도서 부문)의 지분을 매각한 바 있다. 야놀자는 "매각으로 인한 야놀자 및 인터파크트리플의 자산 유출은 없기 때문에 매각 대금 관련 미수금은 자본 흐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전했다.
야놀자는 "일련의 사태로 고객 피해가 커지거나 여행업계가 위축되지 않길 바라며, 앞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여행 환경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야놀자는 고객이 티몬·위메프에서 구매한 숙박 상품을 일괄 사용 불가 처리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티몬·위메프에서 구매한 야놀자 숙박 상품 중 입실일(연박 포함) 기준 7월 28일까지의 예약 건까지는 사용할 수 있다.
김은아 한경매거진 기자 una.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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