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새마을+(플러스)로 K-지방외교 추진

입력 2024-07-26 09:54   수정 2024-07-26 09:54

경상북도는 26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캄보디아 새마을운동 교류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경상북도 소방차 10대와 도정기 57대를 기증했다.

경상북도는 캄보디아에 2006년부터 공동우물, 보건소 건립 등 소규모 새마을사업 및 새마을 시범 마을 조성, 새마을봉사단 파견 및 연수 등을 추진해 오고 있다.

경상북도 화재 현장에서 일한 소방차 기증은 지난 3월 캄보디아 노동부 장관의 방한 시 경상북도에 요청한 사항으로 노동자 한국송출, 한-캄보디아 재난 예방 및 화재 대응 발전, 인적 네트워크 구축, 새마을운동 사업추진 등 다양한 협력관계 구축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또한 새마을 도정기는 캄보디아 북부 바탐방주 및 중부 캄퐁톰주로 마을 주민들에게 배부되어 지역사회 소득사업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헹 수어 캄보디아 노동부 장관은 “경상북도가 캄보디아와 특별한 인연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캄보디아는 대한민국의 좋은 사례들을, 경상북도로부터 벤치마킹하고 싶다”며, “향후 양국 간 장기적인 협력관계 구축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18년 전 경상북도가 만들어낸 양국 간 새마을과 문화의 특별한 관계가 강화되어 양국의 교역과 투자, 인적교류, 개발 협력 등이 확대되었다”며, “앞으로도 캄보디아 정부와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상북도는 대한민국의 경제, 문화, 산업의 기초가 되는 지역이다. 지금의 성과에 그치지 않고 양국의 다양한 분야의 발전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경상북도는 캄보디아에서 18년간 새마을사업을 활발히 추진해 캄보디아 지역발전에 공헌하였고, 이제는 마을 성과를 넘어 중앙정부와 함께 새마을+(플러스) 지방외교를 추진해 문화와 더불어 다양한 새마을운동 교류 협력사업을 정착시키고 있다.
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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