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이날 오전 동구 HD현대건설기계 대강당에서 김두겸 시장 주재로 주요 간부가 모두 참석하는 '8월 월간업무계획 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이벤트는 민선 8기 2년 동안 파격적인 기업 지원을 통해 20조원 이상 투자를 유치하는 등 울산형 친기업 정책 방향성을 더욱 확고히 하고자 마련됐다.
기업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해 해결 방안을 모색할 뿐만 아니라 시 업무계획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으로 활용하고자 기획했다고 시는 밝혔다.
회의는 울산시와 구·군,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HD현대건설기계 부사장 등 기업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업무계획 보고에 앞서 박찬현 HD현대건설기계 부사장은 전기굴착기 보조금 지원, 외국인 노동자 비자 발급 요건 완화, 자율운항선박 실증센터 진입도로 개설 등을 건의했다.
김 시장은 진입도로 조기 착공 등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조치할 것을 관련 부서 간부들에게 지시했다.
김 시장은 "울산 첫 번째 축은 여전히 '산업'이고, 기업 투자 유치가 실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업 친화적 투자 환경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다"며 "앞으로도 현장을 찾아가 투자와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가 없는지 살피고 문제가 있다면 즉시 해결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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