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 매수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장 초반 약세를 보이던 SK하이닉스는 상승반전했다.
26일 오전 11시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4.29포인트(0.9%) 오른 2734.94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이 유가증권시장에서 1881억원어치 주식을 사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437억원어치와 437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62%와 2.05% 오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의 생물보안법 수혜 기대로 4.82% 상승 중이다.
KB금융과 신한지주는 각각 2.74%와 6.24% 강세다.
은행주와 함께 밸류업 테마로 묶이는 자동차주는 약세다. 현대차는 3.18%, 기아는 1.3% 하락하고 있다. 전일 현대차가 무난한 실적을 발표해 성장 둔화가 우려된 영향으로 보인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3.22포인트(0.4%) 오른 800.51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69억원어치와 141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는 반면, 개인은 390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에코프로비엠, 에모크로, 엔켐 등 2차전지 관련 종목들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알테오젠이 4.54% 상승 중이다. 이외에도 삼천당제약(0.29%), 셀트리온제약(1.47%), 클래시스(1.03%) 등 바이오주는 대체로 강세다. 다만 HLB와 휴젤은 각각 1.38%와 0.82% 하락 중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6원(0.12%) 오른 달러당 1384.6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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