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인천외국인종합지원센터는 뿌리산업에 종사하는 외국인 근로자 지원을 위해 ‘인천 뿌리산업외국인근로자센터’를 건립했다고 26일 밝혔다. 센터는 서구 검단사거리역 인근(검단로 453, 2층)에 자리 잡았다.
이날 행사에는 박찬훈 경제산업본부장, 강범석 서구청장, 이순학 시의원,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인천서부고용센터, 인천외국인종합지원센터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인천뿌리산업외국인근로자센터는 고용노동부의 ‘지역 체감형 일자리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인천시가 선정돼 국비 3억원, 총사업비 3억7400만원으로 운영된다.
인천시는 인천의 주력산업이자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뿌리산업 현장에 외국인 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면서 외국인력 유입과 정주지원을 통한 만성적 구인난 해소에 나섰다.
인천외국인종합지원센터 관계자는 "지원센터가 남동구에 있어서 서구지역 외국인 근로자들은 시설 이용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상대적으로 소외된 서구·검단산단 외국인 근로자들이 근로자센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인천뿌리산업외국인근로자센터는 전용면적 245.53㎡(74평)에 교육장 2개소, 사무실 1개소, 회의실 1개소, 상담데스크 3개로 구성되어 전문 직업상담사를 포함해 7명이 근무하게 된다.
운영 프로그램으로는 △외국인 근로자의 처우개선을 위한 숙련기능인력 비자(E74) 전환 교육 △안정적 체류 지원을 위한 법률·행정·의료 상담 △언어권별 한국어교육 △문화체험 △근로자 간 교류 행사 등을 제공한다.
김현경 인천외국인종합지원센터 센터장은 “인천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이 매년 증가하면서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비자별 다방면의 지원 서비스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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