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판독해 로드킬 예방…포스코DX, 환경부와 협업

입력 2024-07-26 17:26   수정 2024-07-27 01:20

포스코DX가 영상인식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활용하는 ‘동물 찻길 사고(로드킬) 예방 및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했다.

포스코DX는 26일 환경부와 함께 이 시스템을 도로에 설치하는 내용을 담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협약을 맺었다. 도로에 출현한 야생동물을 CCTV AI로 판독·분석해 해당 구간을 지나는 운전자에게 LED(발광다이오드) 전광판으로 상황을 알려 사고를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포스코DX는 오대산 국립공원 진고개 부근과 경기 양평군 일반국도 6호선 일대 로드킬 다발 구간에 이를 설치한다. 환경부는 효과를 분석한 후 전국 도로에 확산할 방침이다. 정덕균 포스코DX 사장은 “AI 기술로 ESG 활동에 기여해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로드킬 예방 시스템이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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