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위원장과 사이토 장관은 이날 건축 및 도시정책 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권 위원장은 ‘공원 같은 나라, 정원 같은 도시’라는 큰 틀 안에서 한국의 국가 상징 공간 조성,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형 도시·건축사업 모델 개발 등을 소개했다.
인구 감소 및 고령화, 기후변화 등으로 직면한 건축·도시 문제에 관한 정책 교류를 지속하며 함께 해결책을 찾기로 했다. 국토교통부와 함께 한·일 국장급 건축협의회 실무회의도 정기적으로 열기로 했다. 권 위원장은 “목조 건축을 통한 지속가능한 도시 건설, 전국 13만 가구 이상의 폐가와 공가(빈집) 대책, 스마트홈 설계와 양산 등에 관한 기술 협력을 지속해나가자”고 말했다. 사이토 장관은 “제안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국가건축정책위원회와 같이 고민하고 협조해나갈 것”이라며 “첫 협의를 계기로 양국 간 소통과 협력이 더욱 증진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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