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중소기업 제조공정에 가상융합 지원

입력 2024-07-28 11:30   수정 2024-07-28 11:31

대구광역시는 지역 가상융합 산업 육성과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메타버스지원센터 운영사업’ 및 ‘메타버스 기반 제조공정 혁신사업’을 통해 4개의 컨소시엄에 총 8억2000만원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으로 제조공정에 실제환경과 상호작용(Interactive)하는 디지털트윈 기반의 가상환경을 구축하고 제조장비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 및 분석, 시각화해 제조공정의 모니터링, 시뮬레이션, 장비 이상 사전탐지, 불량품 예측, 작업자 교육 등 지능형 자율공장을 지원하게 된다.

지난해는 3개 컨소시엄 (공급(ICT)기업-수요(제조)기업 컨소시엄)이 제조공정에 가상융합을 지원했으며 그 결과 신규 고용 59명, 신규 개발 3건 등 성과를 거뒀다. 그중 아이티스코와 한국OSG 컨소시엄은 중소벤처기업부의 2024년 자율형공장 공모사업에 선정돼 2년간 6억 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게 됐다.

올해는 제이솔루션-영풍열처리, 엠엠피-엠케이엠, 애니온-유림테크, ㈜라임-KBI메탈㈜ 등 4개 컨소시엄을 선정해 가상융합 기술을 보유한 지역 ICT기업이 제조공정에 가상융합 솔루션을 지원할 예정이다.

제이솔루션은 산업용 설비 장애발생 예측 솔루션을 개발해 여러 제조기업에 구축하고 있는 지능형 통합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뿌리산업 열처리 공정을 가상공간에 적용하는 등 기업의 제조공정 플랫폼 고도화를 지원한다.

엠엠피는 제조·물류 분야에서 3D공간 구축, 위치센서 및 기계설비와 데이터 연동 등 메타버스 구축 전문기업으로 이번 사업에서 식·음료 관련 소규모 제조공정에 메타버스 적용을 지원한다.
애니온과 ㈜라임은 자동차 부품 제조공정에 데이터 연동, 품질검사, 작업자 교육 등에 AI와 융합한 디지털트윈 및 원격협업 가상솔루션 구축 등 지능형 자율공장을 지원한다.

지역 가상융합 기술기업인 공급기업과 수요기업인 제조기업들 간의 매칭을 통한 가상융합 기술을 발전시키고 제조공정의 스마트화와 중앙부처 공모사업 선정을 위한 마중물 사업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류동현 대구광역시 AI블록체인과장은 “제조공장의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스마트화, 디지털화, 지능화 등을 통해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게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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