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맥주 업체 오비맥주는 대표 브랜드 ‘카스’의 무알코올 맥주 ‘카스 제로’를 내세워 올림픽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오비맥주 모기업 AB인베브는 올해 초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파리 에펠탑 인근에서 한국 주류 문화를 알리기 위한 ‘카스 포차’도 운영한다.
SPC그룹 파리바게뜨는 대한체육회와 후원 계약을 맺고 팀 코리아 홍보에 나섰다. 파리바게뜨는 매장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팀 코리아 응원 콘텐츠를 공개하고 응원 이벤트를 연다.
CJ제일제당은 파리 현지 코리아하우스의 공식 후원사다. CJ제일제당은 코리아하우스의 야외 정원에 한국 시장을 모티브로 한 부스를 설치하고 비비고와 김치, 떡볶이 등을 방문객에게 판매한다. 농심도 파리 카르푸 매장에 신라면 팝업스토어를 연다. 업계 관계자는 “올림픽은 전 세계로 확산하는 K푸드를 알리기에 좋은 행사”라며 “특히 유럽, 미국으로 시장을 넓히고 있는 식품 업체들이 현지에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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