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일전기가 유가증권시장 상장 첫날 강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오전 9시23분 현재 산일전기는 공모가(3만5000원) 대비 7900원(22.57%) 오른 4만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주가는 4만5500원까지 올랐지만 상승분을 소폭 반납한 모습이다. 이날 산일전기에 적용되는 가격제한폭은 2만1000~14만원이다.
산일전기는 올해 4번째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다. 1987년 설립된 산일전기는 특수변압기 및 리액터 등 전력기기 제조 업체로 제너럴일렉트릭(GE), 도시바&미쓰비시(TMEIC)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산일전기는 공모금을 생산능력 확대, 변압기 제조에 필요한 원자재 구매 대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413.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공모가는 희망 범위(2만4000~3만원) 상단을 초과한 3만5000원으로 확정됐다. 이어진 공모주 청약에서는 423.09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약 16조8815억원의 증거금이 모였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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