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올들어 개인연금과 퇴직연금에서 'ACE KRX금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 유입된 자금이 134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원자재 ETF 18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로, 같은 기간 원자재 ETF 18개에 들어 평균 자금유입액은 39억원에 불과했다.
해당 ETF는 지난 2021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국내 최초 금 현물 투자 상품이다. 한국거래소가 산출·발표하는 'KRX 금현물 지수'를 추종한다.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은 "미국과 중국 사이 긴장감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감까지 더해지고 있다"며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은 시장 변동성이 심화하면 투자 수요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양현주 기자 hjy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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