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솔비는 자신이 출연하는 유튜브 '시방솔비'에서 유병재를 만나 "15kg 정도 감량했다"며 "정말 열심히 노력해서 뺐다"고 털어놨다.
솔비는 "다이어트에 정말 도움이 많이 됐던 건 사람을 안 만난 것이었고, 오이를 많이 먹었다"며 "중간중간 뭐가 당길 때 꼬마 오이를 먹었다"고 밝혔다.
무더운 여름 갈증이 심해지면서 많은 이들이 액상과당 음료를 즐기는 경우가 많다. 액상과당은 비만을 유발하고 건강에도 좋지 않아 주의가 필요하다. 이때 솔비처럼 오이를 먹는 것이 갈증 해소와 다이어트에 도움 된다고 전문가는 강조한다.
이진복 닥터리가정의학과 원장은 유튜브 닥터리TV를 통해 "오이의 씹는 식감은 허기 달래주고 가짜 식욕을 없애는 데 정말 좋다"며 "꼭꼭 씹어 먹는 것이 좋은데 턱을 움직일 때마다 뇌로 가는 혈류량이 증가하면 뇌에 많은 양의 산소가 공급되며 집중력, 기억력 높이고 식욕도 떨어뜨려 준다"고 설명했다.
이 씹는 행위 자체도 칼로리를 소모하는 요인 중 하나다. 우리는 일일 섭취 칼로리 중 10%를 씹고 소화하는 데 사용한다.
야식이 간절할 때 오이를 먹어보는 것이 어떨까. 이 원장은 "오이는 저녁에 먹어도 비교적 안전한 저당분 저칼로리 음식"이라며 "포만감이 있어 저녁 과식 또한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오이 100g당 당분 함량은 약 1g 정도로 당분 함량이 낮아 혈당 수치를 급격히 올리지 않는다. 이는 인슐린 분비를 안정화해 지방 축적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칼로리 또한 매우 낮아 오이 1개를 다 먹어도 45kcal 정도다.
또 오이에는 불용성 식이섬유인 펙틴이 다량 함유돼 소화와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한다. 대게 오이 껍질에 이 성분이 들어있어 오이를 먹을 땐 깨끗이 씻어서 껍질까지 먹는 게 좋다.
이 원장은 "등산을 하는 분들, 운동인들에게 오이가 사랑받는 이유는 보관이 편리하고 수분 함량이 높아서다. 오이는 96%가 물로 구성되어 있는데 290g이 수분이다. 물로 따지면 300mL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칼륨 함량 또한 100g당 161mg이다. 칼륨은 나트륨과 노폐물 배출을 도와 짜게 먹는 사람들에게 좋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오이에는 다량의 비타민이 함유되어 있어 영양소 결핍 없이 건강한 다이어트를 하는 데 좋다"며 "다이어트 식단이 지루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는데 다이어트에 좋은 오이, 플레인 요구르트, 땅콩버터를 함께 먹으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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