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 ‘몸값 9000억’ 돈의문 디타워 품는다

입력 2024-07-29 16:42  

이 기사는 07월 29일 16:42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NH농협금융이 서울 서대문 사거리에 자리 잡은 랜드마크 빌딩인 돈의문 디타워를 인수한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돈의문 디타워를 매각하는 마스턴투자운용은 NH농협금융 자회사 NH농협리츠운용을 돈의문 디타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앞서 본 입찰에서는 NH농협리츠운용, 이지스자산운용·지방행정공제회 컨소시엄 등 6곳이 참여했다. 이 건물가치는 평(3.3㎡)당 3500만원 수준으로 산출됐다. 매각가는 9000억원 안팎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농협금융은 돈의문 디타워를 인수하면서 서대문 일대를 NH금융타운으로 굳힐 계획이다. 서대문에는 농협중앙회, NH농협금융지주, NH농협은행, NH손해보험, NH농협생명 등이 본사를 두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마스턴투자운용이 돈의문 디타워를 담고 있는 펀드에 출자자(LP)로 참여하기도 했다.

돈의문 디타워는 서울시 종로구 통일로 134에 위치한 5호선 서대문역 인근 초역세권 자산이다. 지상 26층, 지하 7층으로 연면적 기준 8만6268㎡(2만6096평) 규모의 프라임급 오피스다. 마스턴투자운용은 2020년 ‘마스턴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79호’ 펀드로 이 건물을 매입했다. 평당 2500만원 수준으로 거래 가격은 총 6500억원에 달했다. 마스턴투자운용 펀드는 약 2500억원의 매각 차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이 건물은 DL그룹이 2020년부터 본사 사옥으로 사용하고 있다. 1976년 대림빌딩을 지은 지 44년 만에 종로구 수송동을 떠나 돈의문 디타워에 둥지를 틀었다. DL, DL이앤씨, DL케미칼, DL에너지 등이 입주해 있다.

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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