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재그가 올 여름 시즌 신규 가입 후 첫 구매로 SPA 브랜드 상품을 선택한 고객이 전년 동기 대비 2.3배(130%) 급증했다고 30일 밝혔다.
SPA 브랜드 상품 첫 구매 후 다른 패션 브랜드 상품을 추가 구매한 고객은 최근 두 달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3% 늘었다. 쇼핑몰, 뷰티, 라이프 등 다른 카테고리 상품을 구매한 고객도 같은 기간 49% 증가하는 등 SPA로 지그재그를 처음 경험한 고객이 이후 폭넓은 상품군을 탐색하며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향도 나타난다.
빠른 배송 서비스와 패션에 최적화된 자체 제작 콘텐츠 등이 시너지를 내며 SPA 브랜드 신규 고객 층 확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지그재그는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오늘 주문하면 다음 날 도착하는 ‘직진배송' 전용관 내의 SPA 브랜드 상품 거래액은 여름 시즌 두 달간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98%) 늘었다. 직진배송을 통해 SPA 브랜드 상품을 구매한 고객 수도 같은 기간 80% 증가했다. 트렌드가 반영된 SPA 상품을 빠르게 받아보고 싶은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킨 결과다.
패션 인플루언서와 제작한 콜라보레이션 콘텐츠와 SPA를 집중 조명하는 프로모션도 브랜드 신규 고객 발굴을 돕고 있다. 실제 지난 스파위크 기간(2/26~3/25) 중 SPA 상품을 구매한 고객 수와 거래액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2%, 64% 늘었다.
지그재그는 ‘미쏘', ‘스파오', ‘에잇세컨즈', ‘슈펜' 등 2030 여성에게 인기가 많은 SPA 브랜드 위주로 셀렉션을 구축하고 다양한 볼거리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입점 브랜드의 거래액 확장과 국민 브랜드 양성에도 힘쓴다는 계획이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지그재그가 처음인 고객들이 오프라인 등에서 익숙하면서도 가격 부담이 적은 SPA 브랜드 상품에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다양한 셀렉션, 빠른 배송, 차별화된 콘텐츠 등이 시너지를 내며 고물가 시대에 트렌디하고 합리적인 패션 쇼핑을 원하는 2030 여성들이 SPA 상품을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지그재그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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