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호(24·KB국민은행)와 오예진(19·IBK기업은행)이 공기권총 혼성에서 4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원호-오예진은 30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10m 혼성 동메달 결정전에서 마누 바커-사랍조트 싱(인도)에 승점 10대 16으로 패했다.
공기권총 혼성 메달결정전은 한 발씩 사격한 뒤 남녀 선수 점수를 합산해 점수가 높은 쪽이 승점 2를 가져간다.
패한 쪽은 승점을 얻지 못하고 동점일 경우 1점씩 나눠 갖는다. 이런 방식으로 먼저 승점 16에 도달한 팀이 승리한다.
1발당 만점은 10.9점이고 한 팀에서 얻을 수 있는 최대 점수는 21.8점이다.
이원호-오예진은 첫 대결에서 20.5점을 합작해 18.8점에 그친 인도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먼저 승점 2를 얻었다.
그러나 이원호의 사격이 흔들리면서 내리 네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6번째 세트에서 오예진이 10.8점을 쏘면서 추격을 불씨를 살리기도 했다.
그러나 13세트에서 이원호와 오예진 두 선수 모두 흔들리며 세트를 내줘 4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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