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의 GDDR7은 동작 속도가 32Gbps(초당 32기가비트)로, 이전 세대보다 60% 이상 빠르다. 사용 환경에 따라 최대 40Gbps까지 높아진다. 최신 그래픽카드에 장착하면 초당 1.5TB(테라바이트) 이상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5GB 용량의 FHD(풀HD)급 영화 300편을 1초 만에 처리할 수 있는 수준이다.
전력 효율도 기존 제품 대비 50% 이상 향상됐다. 발열 문제를 해결하는 신규 패키징 기술을 도입한 덕분이다.
이상권 SK하이닉스 부사장(DRAM PP&E 담당)은 “최고 사양인 SK하이닉스의 GDDR7은 고사양 3D 그래픽은 물론, AI, 고성능 컴퓨팅(HPC), 자율주행까지 활용 범위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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