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학 대한제지 회장이 지난 29일 별세했다. 향년 87세. 1936년 함경북도 청진에서 대어난 양 회장은 1960년 미국 마이애미대를 졸업한 뒤 1961년 대한제지에 입사했다. 2세 경영인으로 1976년 대표에 오른 뒤 별세 전까지 대한제지를 경영했다.
대한제지는 국내 대표 신문용지 제조기업으로 종이자원 재활용을 통한 재생지 개발 등을 이어왔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1989년 환경청장 표창을 시작으로 2013년 녹색경영대상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유족은 부인 서범주씨와 아들 양등락 대한제지 부회장, 양창락 사장 등 4남1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8월1일 오전 7시.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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