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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이 다음달 1일부터 서울에 상주할 국방무관을 처음으로 배치한다.
31일 주한스웨덴대사관에 따르면 스웨덴 외교부는 서울 중구에 있는 주한스웨덴대사관에 상주할 국방무관을 처음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국방무관은 재외공관에 파견돼 군사 관련 외교를 맡는 군인이자 외교관 신분의 장교다. 스웨덴과 대한민국의 수교 65주년을 맞아 양국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폴 욘손 스웨덴 국방장관은 "인도·태평양과 동북아시아는 스웨덴과 유럽에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서울 상주 국방무관 임명은 한국과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인도·태평양의 안보와 방위에 더욱 초점을 맞추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스웨덴은 6·25전쟁 당시 야전병원을 설립해 한국을 지원한 바 있다. 이후 양국은 첨단 기술 전략 산업을 중심으로 무역, 연구 협력, 투자 부문 등에서 관계를 강화해 왔다.
방위 협력도 양국 관계의 중요한 축을 이뤘다. 양국은 2007년 한국 국방과학연구소와 스웨덴방위연구소 사이 첫 연구개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그 뒤로 2009·2010·2019년에 걸쳐 국방부, 방위사업청과 스웨덴 상응 기관 사이 상호 방위와 안보 개발과 관련한 추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임다연 기자 all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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