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제13차 건축위원회에서 온수역·개봉역 역세권 활성화 사업과 몽촌토성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사업이 통과됐다고 31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온수역세권 활성화 사업(투시도)을 통해 지하 5층~지상 37층, 1821가구(공공임대 131가구)와 오피스텔 280실이 지어진다. 공공기여로 교육연구시설과 문화·집회시설, 공공업무시설 등도 들어선다. 공공기여시설은 지역 주민도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공개공지는 온수역 광장과 인접 지역을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와 가로공원을 연계했다.
구로구 개봉동 지하철 1호선 개봉역 인근 ‘개봉역 역세권 활성화 사업 주거복합 신축공사’를 통해 지하 8층~지상 38층, 2개 동, 158가구(공공임대 19가구)와 공공기여시설,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개봉역과 경인로를 잇는 지역 거점에 자리한 점을 반영해 경관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규칙적으로 높낮이 변화를 준 입면(측면)을 통해 주변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도시 경관을 창출하고, 대로변 공지(보도·차도 부속형) 및 공공보행통로를 통해 단지 내·외부를 연결하는 열린 가로공간을 조성한다. 저층부 근린생활시설 및 공공기여시설을 통해 가로 활성화 공간으로 계획했다. 가구별 리모델링이 쉽도록 복합무량판 구조를 적용한다.
송파구 방이동 지하철 8호선 몽촌토성역 인근 ‘몽촌토성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사업’은 지하 6층~지상 27층, 472가구(장기전세 149가구)와 근린생활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다. 1~3층 저층부에 2개 층 높이의 옥외 휴게공간과 개방형 공간을 둬 가로경관의 개방감을 키울 계획이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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