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투자 양극화…엔터 39%↓ 클라우드 198%↑

입력 2024-07-31 18:13   수정 2024-08-01 02:42

플랫폼, 엔터테인먼트 분야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크게 위축되는 동안 딥테크(혁신 기술) 스타트업에는 오히려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액은 1년 전보다 다섯 배 가까이 급증했다.

31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국내 벤처투자회사와 조합 기준으로 올 상반기 딥테크 스타트업 투자액은 1조244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6932억원)보다 80% 늘었다. 전체 투자액 중 딥테크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31%에서 올해 47%로 높아졌다.

딥테크 부문을 보면 AI 스타트업 투자는 지난해 상반기 487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2664억원으로 447% 급증했다. 유망 AI 스타트업이 잇따라 거액을 투자받으면서다.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은 지난 1월 165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대규모언어모델(LLM) 개발사 업스테이지는 지난 4월 1000억원의 투자금을 추가로 확보했다.

클라우드·네트워크 분야 벤처 투자액은 1년 전보다 198% 늘어난 1279억원을 기록했다. 우주항공 분야는 같은 기간 185억원에서 475억원으로 156% 증가했다. 친환경기술 분야도 지난해 상반기 613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1547억원으로 150% 이상 늘었다. 시스템반도체(82%), 로봇(73%) 등의 투자 증가율도 높았다.

반면 영상·공연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벤처 투자액은 많이 줄었다. 지난해 상반기 2003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1228억원으로 39% 감소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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